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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1

이런 생각이 들자, 조문충은 즉시 한산에게 주의를 주었다. "넌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 내가 당장 그쪽으로 갈게!"

조문충의 이 말을 듣자, 한산의 얼굴에도 진지한 냉엄한 미소가 떠올랐다.

조문충이 자신을 찾아온다면, 어떻게 그 체면을 안 세워줄 수 있겠는가?!

한산은 입가에 음랭한 미소를 띠며, 말없이 고개를 돌려 맞은편으로 걸어갔다.

비록 한산이 자신의 위치를 조문충에게 알려주긴 했지만, 지금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조문충이 한산을 찾아왔을 때쯤이면, 한산은 이미 이곳을 떠난 지 오래일 것이다!

이것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