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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8

한산이 집 밖으로 나와 창밖 풍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 용퉁잉의 이모 왕리란이 다가왔다.

"한산, 저는 왕리란이에요!" 왕리란은 한산을 바라보며 입꼬리에 차가운 기색을 드러내고, 시선은 계속 한산의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말하는 사이에 그녀의 손은 이미 천천히 내밀어졌다.

한산은 눈앞에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여자를 보며 얼굴에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당신은 경도 왕가의 사람입니까?" 한산이 왕리란을 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맞아요, 그게 어쨌다는 거죠?" 왕리란은 한산이 자신을 보자마자 첫 마디로 가문에 대해 묻는 것에 놀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