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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4

손묵은 용퉁잉의 다급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도가 일었다.

그 순간, 손묵은 거의 참지 못하고 앞으로 달려가 용퉁잉의 가녀린 허리를 꽉 껴안고 침대에 눌러 마구 희롱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용퉁잉은 당연히 손묵의 눈빛 속에 담긴 변화를 알아차렸고, 즉시 서약계를 자신의 뒤로 끌어당기며 화난 표정을 지어 손묵을 노려보며 호통쳤다. "손묵, 나는 용퉁잉이야. 용가의 사람이라고. 죽고 싶은 거야?"

그런데 뜻밖에도, 손묵은 용퉁잉의 이 말을 듣고도 표정에 전혀 변화가 없었다.

"물론 용퉁잉 양의 배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