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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이런 생각이 들자, 한산의 얼굴에도 살짝 홍조가 돌았다. 감히 사장님과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만약 사장님이 한산이 방금 마음속으로 그를 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아마도 사장님은 바로 한산을 발로 차 날려버렸을 것이다.

한산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순간, 한산은 결심했다. 사장님 앞에서는 얌전하게 있는 것이 좋겠다고,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자고.

사장님이 돌아보며 한산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다시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한산, 네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