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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한산의 팔이 즉시 손옥선의 입을 막아, 그녀가 크게 소리지르지 못하게 했다.

"너희들 뭐하려는 거야?"

비록 한산의 손바닥이 손옥선의 입을 막고 있었지만, 여전히 손옥선이 몸부림치는 소리가 느껴졌다.

한산은 손옥선을 바라보며 얼굴에 차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움직이지 마!"

손옥선은 한산의 차가운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즉시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한산이 처분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한산은 주위를 둘러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손옥선을 노려보며 냉소했다. "방금 네 아버지 손정연과 무슨 얘기를 했지?"

한산의 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