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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8

주변 사람들은 한산이 괴롭힘을 당하는데도 아무 말도 감히 하지 못하고, 즉시 입가에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그들에게는 앞으로 또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긴 것이다. 이런 사람이 가장 재미있는 법이니까.

한산은 천천히 자신을 추스르며, 그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다가 마침내 한숨을 내쉬고는 기숙사 쪽으로 걸어갔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식당에서 밥 먹기가 너무 급하다고 느껴 결국 기숙사로 향하곤 했다.

기숙사에 들어서자 한산의 표정이 즉시 미묘하게 변했다. 앞서 한산과 충돌했던 그 거구의 남자가 바로 이 기숙사에도 있었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