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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1

서약계는 손정연이라는 주범을 보자마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차가운 빛을 반사하는 단검을 꺼내들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이 개자식, 당장 멈춰!" 서약계는 손에 든 단검을 들어 올리며 손정연에게 달려들었다.

손정연은 서약계가 단검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것을 보았지만, 표정은 자연스러웠고, 담담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만약 네가 멈추지 않고 나를 찔러 죽이면, 한산도 구할 수 없어. 청동 전사들을 통제할 사람이 없으면, 그들이 한산을 즉시 조각조각 찢어버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손정연의 말을 듣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