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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2

"한산 오빠, 우리 가요!" 관설금의 시선이 주변의 도련님들을 훑으며 지나갔고, 얼굴에 스친 냉소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한산은 관설금을 향해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가자!"

말이 끝나자마자, 한산은 관설금을 데리고 밖으로 향했다.

사람들은 한산이 관설금을 데리고 그 낡은 제타 차에 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한산이 떠날 때까지 배웅하다가 비로소 멍한 표정을 지었다.

"좋은 배추가 돼지 코에 걸렸네!" 누군가 이런 체념의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꽃이 소똥 위에 꽂혔어..." 누군가 실망스럽게 말했다.

심지어 더 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