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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9

관설친은 당연히 한산의 말 속에 담긴 진짜 의미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관설친은 한산과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갈 생각이 없었다. 자신이 한산과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간다면, 한산이 분명 자신에게 어떤 요구를 할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관설친은 그런 것들에 속박되고 싶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관설친이 독립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관설친은 한산을 바라보며 마음속 생각을 즉시 침묵 속에 묻었다.

관설친은 한산의 전화 목소리 톤을 통해 한산이 다음에 하려는 일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한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