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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

누각 안에서 나누는 이 대화를 듣고 있던 한산의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역시나, 이 운도는 서덕후와 함께하면서 서가를 해치려는 것이었다.

한산은 말없이 즉시 휴대폰을 꺼내 서덕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서덕후의 휴대폰은 계속 꺼져 있는 상태였고, 전화는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한산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서둘러 서덕후에게 문자를 보냈다.

고개를 들자, 한산의 시선이 다시 누각 위의 조문충에게 향했다.

"여러분 말씀이 다 맞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가 진정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