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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3

서약계는 즉시 용통영과 장난을 치며 놀다가 3층에 있는 한산의 침실과 바로 붙어 있는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두 소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만나자마자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방 안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한산은 3층 계단 모퉁이에 서서 자신의 침실과 바로 붙어 있는 방을 바라보며 무력하게 고개를 저었다.

한산은 천천히 문을 열고 자신의 침실로 들어갔다.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산은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라도 그 위에는 무력함과 통찰의 안개가 덮여 있다고 느꼈다.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원래 명확히 보여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