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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

하지만 서가가 고마워하지 않는다면, 한산도 그들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다. 모든 화복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니, 한산이 아무리 도움을 줘도, 첫 번째가 있으면 두 번째도 있게 마련이다. 한산이 계속해서 도울 수는 없지 않은가?

한산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고, 서약계를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네가 오늘 내가 아는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도대체 누구야?"

한산의 말을 듣자 서약계의 입가가 살짝 올라갔고, 그 정교한 얼굴이 순간 화사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 정말 아름다웠다.

"뭘 그렇게 쳐다봐, 우리 출발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