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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한산, 장월, 제발 부탁이니까 좀 들어주면 안 되겠어요?" 임해는 장월과 한산이 죄수복을 벗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을 보고 울상을 지으며 두 사람에게 간청했다.

"협상 불가!" 한산이 입을 열기도 전에 장월이 바로 대답했다.

장월의 말을 들은 한산은 입을 열지는 않았지만,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며 장월의 말에 동의하는 듯했다.

"다 당신 때문이에요. 왜 하필 사람들에게 죄수복을 입히는 거예요?" 임해는 상황을 보고 두 사람이 죄수복을 벗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고개를 돌려 양정경을 노려보며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

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