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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친구, 이미 왔으니까 나오는 게 어때?" 한산의 두 눈이 번개처럼 주변을 훑으며, 잠시 후 맞은편을 향해 담담하게 말했다.

"흥, 어디에 사람이 있다는 거야?" 서약계는 한산의 말을 듣고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녀는 이곳을 여러 번 살펴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한산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방의 수풀이 흔들리더니 그 안에서 완전 무장한 남자 열 명이 걸어 나왔다.

"은룡 특전사 병왕이라 역시 대단하군!" 그중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손을 들어 가볍게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그가 선두에 서자 다른 남자들도 일제히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