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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방 안에서 조문권의 얼굴에는 억울한 기색이 가득했다.

한산은 서약계를 데리고 서씨 가문의 별장으로 곧장 향했다.

가는 길에 백미러를 통해 한산은 서약계가 무심한 듯 자신을 훔쳐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보며 한산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서약계는 대체 뭘 하려는 걸까.

서약계가 다시 자신을 훔쳐보는 것을 발견했을 때, 한산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서약계에게 말했다. "왜 날 보는 거야?"

"인가가 널 보고 있는 게 아니거든!" 서약계는 까만 눈동자를 데굴 굴리더니 곧바로 고개를 돌려 차창 밖을 바라보며 자연스러운 표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