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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뭐 하려는 거야?" 여자는 지금 한산의 침착한 모습을 보며 속으로 조금 불안해졌다.

하지만 한산의 온몸에 걸친 낡고 촌스러운 옷을 보자 표정이 점차 되돌아왔다.

흥, 그저 시골뜨기일 뿐인데, 나한테 뭘 어쩌겠어?

여자는 즉시 입가에 조롱하는 미소를 띠며 한산을 노려보며 말했다. "왜, 뭐 불만 있어?"

한산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여자를 응시했다. "잘못했으면 사과할 줄도 모르나요?"

"사과? 그게 뭐야?" 여자는 차갑게 웃으며 한산을 광대를 보듯 바라봤다.

만약 이 남자를 떼어놓을 수 없다면, 여자는 당장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