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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하지만, 이미 늦었다. BMW 차는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앞길을 향해 질주했고, 차 뒤로는 누런 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다.

서여계는 방심한 사이 엉덩이를 세게 부딪쳐 아픔에 거의 울 뻔했다.

"한산, 너 이 나쁜 놈, 색골, 변태야, 차 세워..." 서여계는 백미러를 통해 손가락으로 한산을 가리키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꾸짖었다. 거의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흐흐, 울면 좋아. 눈물샘에서 눈물이 분비되면 눈물 속에 청소 물질이 있어서 눈 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거든. 너 지금 얼룩고양이처럼 울고 있는 걸 보니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