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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

"원인을 알면서 왜 또 묻는 건가?" 붉은 옷을 입은 청년이 붉게 물든 눈동자로 한산을 한번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원수는 갚아야 하는 법, 이제 누구에게 복수해야 할지 알게 되겠군!" 한산은 붉은 운동복을 입은 청년을 응시하며 담담하게 말했고, 그의 눈빛은 순식간에 날카로워졌다.

말이 끝나자마자 한산은 땅을 세게 밟았고, 그의 모습은 잔영처럼 붉은 옷 청년의 뒤에 나타났다. 한산은 청년이 총을 꺼내기도 전에 재빨리 몸을 굴려 청년의 총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붉은 옷 청년은 눈을 크게 뜨고 가까이 있는 총을 바라봤지만, 손을 뻗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