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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한산, 경호원으로서 네가 해야 할 일이 뭐지?" 서약계가 고개를 돌려 한산을 한번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한산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는 맞은편의 세 도련님을 한번 쳐다본 후, 바로 앞으로 걸어갔다.

"세 분, 죄송합니다만, 여기서 나가 주세요!" 한산은 자색 옷을 입은 남자와 흑백 옷을 입은 두 남자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너는 대체 뭐길래 감히 우리보고 여기서 나가라고 해?" 검은 옷의 남자는 한산의 말을 듣자마자 눈썹을 찌푸리며 표정이 순식간에 싸늘해지더니 한산에게 호통을 쳤다.

한산은 가볍게 고개를 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