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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서덕후의 평가를 들은 한산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자신이 관설금에게 한마디만 하면, 관설산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제 좋아졌군요. 관설금과의 관계가 있으니 우리는 관설산의 보복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겠어요!" 서덕후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고, 마치 십 년은 젊어진 것 같았다.

한산은 옆에서 살짝 미소 지으며 시선을 아래로 돌렸는데, 우연히 서약계의 가슴에 드러난 하얀 살결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이렇게 나라를 망치는 거구나..." 한산이 중얼거렸다.

"한산, 뭐라고 했어?" 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