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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왕반자의 입가에 서린 음흉한 표정을 보고, 어린 소녀 육육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직감하고 재빨리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흐흐, 오늘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원래는 네가 몇 살 더 자란 뒤에 손을 댈 생각이었는데, 지금 네 상태를 보니 더는 못 참겠다!" 왕반자는 온몸에 한기가 돌며 바로 소녀에게 달려들어 한 손으로 육육의 바지를 찢어버렸다.

소녀 육육은 이 순간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는 아이처럼 온몸에서 두려움과 공포가 묻어났다.

왕반자가 막 소녀 육육을 억누르려는 순간, 뒤에서 갑자기 공기를 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