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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가는 길에 쉬워시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한산과의 추억들을 떠올렸다.

이 길은 이전에도 여러 번 다녀봤지만, 이번만큼 여유롭고 평온했던 적은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자 쉬워시는 한산을 처음 만났을 때가 바로 떠올랐다.

그 망할 놈은 자신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히치하이킹을 핑계로 자신을 제압했고, 정절을 잃을 뻔했다고 생각했을 때, 그 놈은 할아버지가 보낸 경호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경호원이 어디 있단 말인가, 주인을 만나자마자 아무 말도 없이 묶어서 쓰레기차에 던져 넣다니.

그것도 꼬박 다섯 여섯 시간이나! 살면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