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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송초심과 대월하가 아무리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해도, 유씨가 그릇을 던지는 행동이 엄청난 금기를 범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그녀가 처음 먹는 식사였으니까.

하지만 서로 눈빛을 교환한 후, 송초심은 대월하의 눈에서 난처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려 애썼다.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오는 발소리가 방문 쪽으로 가까워졌다. 그는 화를 낼 수도, 유씨와 같은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없었다. 그저 식탁을 뒤엎고 싶은 충동을 꾹 참으며 이를 악물 뿐이었다.

"형수님, 그 일이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