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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길을 따라 웃고 떠들며 걷던 세 사람은 류씨의 말을 듣자마자 얼굴에 띤 미소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핑핑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이렇게 험악하게 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두 손으로 다이 월허의 목을 안고 있던 그녀는 작은 얼굴을 월허의 어깨에 파묻고는 엉엉 울기 시작했다.

송초신의 주먹은 꽉 쥐어졌다. 이건 너무 사람을 괴롭히는 행동이었다. 자기 남편에게 약을 전해주러 왔는데 이렇게 자신의 아이를 모욕하다니. 하지만 결국 그는 사람을 때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너무 과하게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