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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할머니가 작은 삼촌을 불러 밥 먹으라고 하라고 했는데, 기억으로는 작은 삼촌이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오늘은 이렇게 늦게까지 안 일어나다니 정말 이상했어. 그리고 오늘부터 작은 새 숙모가 생긴 것 같은데, 작은 삼촌처럼 자신을 예뻐해 줄지 궁금했다.

"아, 작은 삼촌 일어나셨네요. 핑핑 고마워."

송초신은 다이월허를 데리고 방에서 나오면서 문 앞에 있던 분홍빛 솜뭉치 같은 조카를 한 손에 번쩍 들어 올렸다. 조카는 깔깔거리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곁에 서 있던 다이월허의 언제나 평온했던 눈동자에도 마침내 따스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