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문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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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

사실 다이 월허는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그저 너무 지쳐서 옥수수를 담은 등짐을 내려놓고 그 위에 엎드려 잠이 들었을 뿐이었다.

머리가 등짐에 닿는 순간, 그녀는 눈을 감고 안심이 되는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래서 귀가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꼈을 때, 마치 가장 독이 강한 전갈에 쏘인 것처럼 아팠지만, 그녀는 한참을 버둥거린 끝에 마지못해 눈을 떴다.

한 손으로는 눈을 비비며, 다른 한 손으로는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순간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렸다.

"이 게으른 것아, 돼지우리의 암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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