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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후원에 있던 환자들은 그런 소리를 듣고 모두 매우 혼란스러워했다. 한 명씩 의아한 표정으로 각자의 병실에서 걸어 나왔다.

우물가에서 조카들과 세수를 하고 있던 대월하는 옥아이에게 서둘러 한마디 당부하고는 허둥지둥 오빠와 올케가 있는 병실로 달려갔다.

발밑의 청색 벽돌 길이 점점 끝에 다다르자, 환자들은 그녀가 도착한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길을 비켜 그녀가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오빠, 올케, 대체 무슨 일이에요?"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한 채로 문 안으로 뛰어든 대월하는 불안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