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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원래는 기세를 좀 부리고 사태를 빨리 해결하려던 이후(二虎)였는데, 류대호(刘大虎)에게 이렇게 한바탕 핀잔을 듣자 곧바로 눈을 치켜뜨고는 한 손으로 그의 옷깃을 잡아 끌어냈다.

"아이, 아이고, 좀 살살해요, 목 졸려 죽겠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꽤 기세등등했지만, 강한 상대를 만나자 류대호는 순식간에 기가 죽어버렸다.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끌려 나온 후, 그는 목을 감싸며 용서를 빌었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서 꺼져,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캄캄한 밤 어둠 속에서, 이후는 류대호의 배를 세게 한 발 걷어차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