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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원래 육금귀는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비록 자신과 대월하 사이에 별다른 감정이 없었지만, 아내를 내쫓는 것은 결코 체면이 서는 일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면 자신의 얼굴에도 좋을 게 없었으니까.

하지만 어제 대월광의 행동은 정말 자신의 한계선을 밟아버렸다. 사람을 때릴 때 얼굴은 피하는 법이라는 걸 모르나? 자신은 여란 아가씨와 결혼할 사람인데, 이 체면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이렇게 맞고 나니 어찌 원한을 품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어제 현청에 들어선 이후로 그는 계속 복수할 방법을 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