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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이리저리 생각해 보다가 송초심은 결국 발을 굴렀고, 이를 악물고 돌아섰다.

그리고 녹의를 입은 여인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형을 찾아냈다. 그는 백 냥짜리 은표를 던지며 형에게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한 뒤 도망치듯 그곳을 떠났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형을 도와줬음에도 송초지가 그의 호의를 전혀 고맙게 여기지 않았고, 가족들이 자신을 걱정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본래 송초심은 집에 돌아온 후 형도 곧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저녁을 다 먹고 밤이 깊어가도록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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