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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멀지 않은 앞쪽에 감옥 입구가 보였다. 그 아역은 이미 그녀를 목적지까지 데려왔고, 더 이상 뜯어낼 돈도 없자 기운이 빠진 듯 인사도 없이 한숨을 내쉬며 돌아갔다.

원래는 자신의 오빠와 올케가 어느 감방에 있는지 물어보려 했던 다이위에허는 그가 가버리는 것을 보고도 감히 붙잡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용기를 내어 앞쪽 감옥으로 걸어갔다.

"거기 서! 누구를 만나려는 거지?"

뜻밖에도 여기에도 방해꾼이 있었다. 팔자수염을 기른 간수장이 쥐처럼 작은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다이위에허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물었다.

그는 방금 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