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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그 목소리는 송초심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소리였다. 바로 그의 형, 송초지의 목소리였다. 얼마나 많은 밤을 꿈속에서 그 형을 찾아 나서고 싶었던가.

"형! 정말 형이에요?"

고개를 돌리자, 송초심은 볼이 야위고 눈이 움푹 들어간 남자를 보았다. 희미하게나마 형의 윤곽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이 몇 년 동안 그는 분명 많은 고생을 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초라한 몸매가 될 리 없었다.

"초심아, 나야, 나라고..."

얼굴의 눈물을 닦아내며, 송초지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고 웃었다. 모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