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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

익숙한 고향 사투리가 서늘한 바람과 함께 귓가에 들어왔다. 류다후는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라 생각하며 눈을 크게 뜨고 다가오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송초심임을 확인하자마자 그는 즉시 마차에서 뛰어내렸다.

"어이구, 이게 누구야, 우리 매부 아니냐? 여긴 어쩐 일로?"

예전에 송초심에게 당한 적이 있어서, 류다후는 이번에는 감히 무례하게 굴지 못하고 서둘러 웃는 얼굴로 친근하게 다가갔다.

처음엔 '식객'이란 단어의 의미를 몰랐지만, 경원군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내막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마음속으로 송초심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