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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마음속으로 아이의 달수를 계산해보니, 갑자기 두 달 후면 출산 예정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육금귀의 말을 듣고 나서 그도 동의했다.

단순히 흔쾌히 승낙한 것뿐만 아니라, 추가로 육금귀에게 회계실에 가서 여비를 받아가라고 하며, 직접 돌아가서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다.

한바탕 맞은 육금귀는 장인이 자신을 괴롭히기는커녕 여비까지 주려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순간 이 매를 헛되이 맞지 않았다고 느꼈다.

생각해보면, 자신이 좀 멍청했기에 송초심에게 역공을 당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 이 매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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