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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매삼야는 바보가 아니었다. 조카가 설탕 공장을 돕자고 한 것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지만, 소금밭의 노동자들을 구하는 일에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건 매우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수고만 많고 보상이 없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이런 일을 그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그의 앞에 있는 사람은 비즈니스 세계의 능수능란한 인물인 매옥락이었다. 그녀는 삼촌이 이렇게 말할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삼촌, 이 일이 어렵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삼촌은 누구시죠? 이런 작은 일이 삼촌 눈에 들어올 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