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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어두컴컴한 불빛 속에서 사람들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모두의 불타는 시선이 다이월허를 향하고 있었다.

집에 들어온 후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그녀는 이 상황에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했다. 어깨의 짐이 마치 천 근이나 되는 듯 무거워 숨쉬기조차 힘들게 느껴졌다.

"저, 저, 그, 그건..."

서 있을 힘조차 사라져 가는 그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어둠 속에서도 시어머니의 칼날 같은 날카로운 눈빛은 그녀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더듬거리며 몇 마디를 내뱉은 후 말문이 막혔다. 시어머니가 자신을 내쫓으려는 건지, 아니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