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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9

노 사장과 노 선생이 계단을 내려와 복도 문을 나서 당직실로 돌아가려는 순간, 정면에서 젊고 아름다운 입주민 여성이 다가오고 있었다.

여자의 눈빛은 다소 냉담했고, 살짝 올라간 예쁜 턱은 여전히 당당했다. 이 여자는 바로 어젯밤 노 사장에게 강제로 농락당했던 판 문칭이었다.

판 문칭은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지만, 눈앞의 키 큰 수리공을 위아래로 훑어보자 갑자기 눈빛이 무척 이상해졌다.

노 사장은 노 선생과 함께 계단을 내려오면서 뭔가 말하려던 참에, 앞쪽 서너 미터 거리에서 다가오는 판 문칭과 시선이 마주쳤다.

짧은 일, 이 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