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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2

이때의 대위는 다시 한번 침대에 앉아 있었다. 이전의 뒤틀린 분노와 아내가 농락당하는 가슴 찢어지는 고통에 비해, 이 순간의 대위는 아내가 상처받을까 더욱 두려워하고 있었다.

대위는 한 손으로 전화를 들고 있는 동안, 다른 손으로는 침대 시트를 세게 움켜쥐며 내면의 굴욕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전화상으로는 노리에게 조금의 자극적인 말도 감히 표현하지 못했다.

"별다른 소리는 없어. 그저 당신 아내의 옷을 찢어 버렸을 뿐이야. 당신 아내는 피부가 하얗고 깨끗하더군. 왼쪽 풍만한 부위 안쪽에는 예쁜 작은 점이 있더라고.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