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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9

판문청은 자신의 남편이 지금 매우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와 노리 모두 앞쪽 침실에서 그 남자가 미친 듯이 옆의 매트리스를 세게 내리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고, 거의 분노의 극한에 다다른 것 같았다. 대위는 참지 못하고 바로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때 판문청의 약간 피곤하고 멍한 눈빛에는 의문이 서렸다. 남편이 무척 화가 나고 분노하고 있는데도, 하필이면 남편의 그것이 속옷 안에서 불룩하게 솟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신 아내가 내 손에 있어. 경찰에 신고해 봐? 하지만 알잖아, 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