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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6

노 씨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 젊은 아낙네의 뒷문이 주는 놀라운 압박감을 느꼈다. 처음에는 판 원칭의 몸부림과 저항이 느껴졌지만, 이렇게 한참을 하고 나니 이 여자는 정말 정신을 잃은 듯했다. 가끔 흐느끼는 소리 외에는 아무 반응도 없이, 그저 온몸에 힘이 빠진 채 난간에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

노 씨는 자신의 몸을 뒤로 빼며, 판 원칭의 피가 묻은 검고 추한 물건을 천천히 빼냈다.

끝부분이 뒷문의 조여진 테두리에서 빠져나오면서 '퍽' 하는 소리가 났고, 노 씨는 다시 한번 판 원칭의 모호한 신음소리를 들었다.

노 씨는 이 아낙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