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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3

"너 이 천박한 아첨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낯선 남자에게 이렇게 넓은 옥상에서 이런 짓을 당할 줄 몰랐지?

평소에 그렇게 고고하고 냉정하더니, 낯선 남자 앞에 무릎 꿇고 '주인님' 하고 부를 날이 올 줄도 몰랐겠지?

지금 내게 묶인 채 엉덩이 들고, 입까지 막힌 상태로, 봐봐, 얼마나 흥분했는지. 네 허벅지와 스타킹 위로 흐르는 이 액체는 윤활제보다는 네 애액이 더 많을 거야.

이제, 널 즐기기 시작할게."라고 말하며 이 씨는 두피가 터질 듯 흥분했다. 꿈에서도 이렇게 자극적인 경험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 씨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