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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6

평소에는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던 그 고고하고 냉정한 여자가, 지금은 어떻게 됐나? 속옷도 입지 않은 채 스타킹과 하이힐,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신 앞에 무릎을 꿇은 채 개처럼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도 되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순간 이 사장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바지와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어버렸다. 신발과 상의 티셔츠만 남긴 채, 손에는 부드러운 줄을 쥐고 그 섹시하고 고상한 젊은 아낙을 끌고 몇 걸음 앞으로 걸었다.

이때, 엘리베이터 기계실 벽 뒤에 숨어있던 임천천은 몸을 더 안쪽으로 숨겼다.

옥상 전체의 조명이 그리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