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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황모가 자신을 직접 죽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노 리는 일단 격발법을 써볼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우선 그 부하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만 도망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이고, 내가 너처럼 그렇게 무모할 것 같아? 오늘 이렇게 너를 여기로 유인해 놨으니, 이제 널 좀 괴롭혀 볼까? 형제들, 이 자를 화장실로 데려가. 이 늙은이가 얼마나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보자고!"

황모는 노 리의 전략에 넘어가지 않고, 바로 사람들을 데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헤헤, 늙은이, 이런 곳에 왔으니 내가 어떻게 널 다룰지 알겠지?" 황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