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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6

조금 정신이 들자마자 대위는 즉시 다른 일이 생각났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아내 판원칭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어젯밤 아내를 부축해 집으로 데려왔을 때, 아내의 온몸에는 격렬한 흔적들이 남아 있어서 대위는 아내의 옷을 벗기고 깨끗이 씻겨주었다.

하지만 자신이 일어난 후에도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대위는 마음이 불안했다.

대위가 거실에 들어섰을 때, 아내 판원칭의 가장 아름다운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고, 눈물이 뚝뚝 그녀의 예쁜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광경을 보자 대위의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