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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9

바로 그때, 이 씨는 옆방의 여학생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왕하오, 이 개자식아, 네가 처음 온다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잖아. 날 영화 보자고 해놓고 이런 데로 꼬셔온 거였어. 알고 보니 여기 자주 오는 거였네. 말해봐, 누구랑 왔었어? 우리 반의 그 두 꽃뱀이랑? 아니면 옆반에서 널 좋아하는 그 걸레랑?"

"아 씨발, 무슨 그렇게 시비를 걸어. 맞아, 자주 오긴 하지만 항상 혼자 영화 보러 왔었어. 집 컴퓨터 화면보다 여기서 보는 게 더 재밌거든. 그 예비용 작은 구멍은 아마 모든 방에 있을 거야. 두 번만 와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