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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5

밖에 있던 리나나는 웨이친의 말을 듣고 마음이 좀 놓였는지, 곧이어 라오리는 리나나의 경쾌한 발소리가 부엌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들었다.

"리 아저씨? 어떤 리 아저씨? 기억이 안 나는데?" 리나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살짝 열려있던 부엌 문이 열리고, 리나나는 라오리도 부엌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때의 라오리는 꽤 연기를 잘했다. 수도꼭지 앞에 옆으로 서서 손에는 채소를 들고 다듬는 척하고 있었다. 리나나를 보자 라오리는 그녀를 향해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대신했다.

키가 크고 피부가 검은 라오리를 보자, 리나나는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