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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자신에게 강한 욕망을 품었던 그 거칠었던 수리공과, 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듯한 거대한 물건이 지금쯤 장민의 깊은 곳을 드나들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정팅팅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으로 가득 찼다. 원래 그 수리공에게 몸 아래 깔려 거칠게 다뤄졌어야 할 사람은 정팅팅 자신이어야 했다고 느꼈다.

말없는 괴로움과 상실감, 심지어 자신의 외모와 몸매가 그렇게 우수하다고 자부하던 정팅팅은, 그 미운 수리공이 하필 자신을 그렇게 대했다는 것이 못내 서운했다.

정팅팅은 어쩔 수 없이, 이미 온몸에 맺힌 가는 땀방울을 그대로 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