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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2

손건군은 멍하니 이 모든 광경을 바라보며, 자신의 아내가 내뱉는 수치심과 천박함이 가득한 말을 듣자 온몸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손건군의 기억 속에서 자신의 아내 장민은 가끔 자신을 유혹하는 자극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음란한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이번에 장민은 남편 앞에서 낯선 건장한 수리공에게 부끄러움도 없이 천박한 말을 내뱉고 있었다.

손건군은 평소에 고상하고 우아했던 매력적인 아내가 입을 벌리고 유혹적인 표정으로 그 거친 남자의 물건에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