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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2

지금의 정팅팅은 노리와 서로 의지 싸움을 하고 있어, 꼭 끝까지 버티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조금 후회하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꺼내 정팅팅은 다시 한번 메시지를 확인했다. 지금 휴대폰은 조용했고, 정팅팅이 노리의 메시지창을 열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 문장을 썼지만, 그 문장을 보면서 정팅팅은 부끄러워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고, 결국 그런 굴욕을 견디지 못하고 그 문장을 삭제해버렸다.

'보고 싶어, 빨리 와서 나를 안아줘'라는 그 문장은 결국 보내지 못했고, 정팅팅은 마음이 복잡해 휴대폰을 옆으로 던진 뒤, 다시 눈을 감고 억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