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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

이노인이 손을 뻗었지만, 아직 장월월에게 닿기도 전에 갑자기 타는 냄새가 퍼져왔다. 장월월은 이노인의 생각을 눈치채지 못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이 아저씨, 뭐가 타는 냄새 아니에요?"

장월월의 말에 이노인은 정신을 차렸다. 그의 심장이 쿵쾅거리며 뛰었고, 서둘러 뻗었던 손을 거두며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의 볶음용 국자를 집어들었다. "이런, 내가 요리하고 있었는데, 아마 냄비가 탔나 보네!"

말하면서 이노인은 급히 일어나 국자를 들고 부엌으로 향했다.

"어머? 이 아저씨 요리도 할 줄 아세요?" 장월월은 마치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듯 놀라워하며 물었다.

이 말을 듣고 이노인은 영문을 모른 채 몸을 돌려 의아하게 말했다. "요리할 줄 아는 게 이상한가?"

"당연하죠, 요리할 줄 아는 남자는 너무 멋있어요. 우리 집 그 남자는 못 하거든요. 그냥 완전 바보예요!" 장월월은 눈을 반짝이며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고,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이 움직임에 따라 흔들거려 이노인의 눈을 어지럽게 했다.

장월월은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이노인의 팔을 꼭 붙잡았고, 부드러운 몸이 이노인의 팔에 꼭 밀착되어 이노인이 흥분해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이 아저씨, 저한테 요리 가르쳐 주세요!" 장월월은 이노인의 팔을 붙잡고,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물기 있게 바라보니 이노인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노인은 입안이 바짝 마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가슴 속의 흥분을 억누르며 말했다. "넌 아직 어리니까 나중에 배울 기회가 많을 거야. 게다가 아저씨도 별로 잘하는 요리가 없어. 그냥 대충 만들어 먹는 거지."

"제가 어디가 어려요? 전 어리지 않아요!" 장월월은 가슴을 내밀며, 이노인이 거절할까 두려워 그의 팔을 흔들며 애교 부렸다. "이 아저씨, 가르쳐 주세요. 정말 배우고 싶어요."

이노인은 장월월이 이렇게 비비는 바람에 반응이 일어났고, 몸 안의 피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장월월의 상의가 비치는 스타일이라 부드러운 살결이 팔에 닿을 때마다 이노인은 황홀함을 느꼈다.

"알았어, 알았어. 아저씨가 가르쳐 줄게!" 어쩔 수 없이, 장월월이 자신의 난처한 상황을 발견하지 않도록 그는 서둘러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 아저씨 정말 최고예요!" 이노인이 요리를 가르쳐 주기로 하자 장월월은 무척 기뻐하며 이노인의 손을 잡고 부엌으로 달려갔다.

부엌에는 타는 냄새가 가득했다. 이노인은 이미 탄 요리를 버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켰다. 막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뒤돌아보니 장월월이 칼을 들고 감자를 자르려 하고 있었다. 이노인은 깜짝 놀라 재빨리 달려가 뒤에서 장월월의 손목을 붙잡으며 말했다. "아이고, 내 귀염둥이, 칼은 함부로 쓰는 게 아니야. 손 다치면 네 남자한테 어떻게 설명하겠어!"

"아니에요, 저 감자채 좋아하거든요. 이 아저씨, 자르는 법 가르쳐 주세요!" 장월월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렸다.

장월월이 이렇게 몸을 흔들자 이노인은 숨을 들이켰고,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느꼈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장월월을 뒤에서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이 바로 자신의 앞에 있었고, 그녀가 이렇게 흔들자 이노인의 피가 끓어올라 그곳이 일어났다.

"어머! 이 아저씨, 왜 칼을 주머니에 넣었어요? 칼자루가 저한테 닿았어요!" 장월월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노인의 그곳을 꽉 잡았다.

장월월의 부드러운 손이 그곳에 닿는 순간, 이노인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온몸이 떨려왔다. 옷을 통해서도 장월월 손의 온기가 느껴졌고, 그것은 그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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